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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니 뺀 후기(매복아님)
    서랍/데일리 2019. 7. 30. 13:39

    나는 사랑니 4개가 모두 있다.

    윗니(상악) 사랑니 2개는 비교적 바르게 나고 있으나

    아랫니(하악) 사랑니 2개는 둘다 아주크고 누워서 나고 있다ㅠㅠ 

     

    교정 9개월차, 상악 왼쪽 끝 사랑니가 자라면서 염증을 유발하여 발치하기로 했다.

     

    사랑니 빼는 고통은 어마어마하다고 알고있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고통스럽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오전 11시에 발치하기로 했는데 겁쟁이라서 오전내내 아무것도 못먹음..(사랑니 빼기 전 식사 꼭 하세요..)

     

    마취연고바르고 마취주사를 잇몸 앞뒤로 맞았다.

    마취가 잘 되도록 기다리는동안 약국에서 미리 항생제를 처방받아서 하나를 먹고 시작하자고 했다

     

    여기서 솔직히 더 겁났다.

    나는 발치교정을 해서 왼쪽2, 오른쪽2 나눠서 발치를 했었는데 아무런 경고없이 뽑고 뽑은 자리가 아무는 기간 동안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약국가서 빈속에 항생제 때려박고 본격 사랑니를 뽑기 시작

    솔직히 말하면 마취주사맞을때가 가장 아팠다.

    예쁘게(?) 부수지않고 정상적으로 빼서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체감상 한 5분만에 뺀것같다.

     

    사랑니 빼는 비용은 15000원 미만이였다. (4일전인데.. 기억안남)

    그리고 리스테린이랑 여분거즈를 주셧다. 지혈을 위해 최소 2시간은 꽉아물고 있으라고 하셨다.

     

    마취 점점 풀리고 난 다음에도 거의 안아팠다! 약간 욱신거리고 머리가 아픈정도?

    심지어 이날 이뽑자마자 바로 알바하러가서 알바 8시간 하고 집에옴.

    참고로 우리 매장은 매출이 엄청 잘나고 5분도 앉아 쉴시간없는 바쁜 매장이다.. 지옥의알바

     

    지난 주 금요일에 사랑니 빼고 토요일 아침에 다시 소독하러 치과 방문했다.

    리스테린 적신 솜으로 꽉꽉 누르는 바람에 아팠음 ㅠㅠ (소독비 -4000원)

    그리고 최소 2주동안은 꾸준히 가글을 하라고 했다.

     

    이빼고난 다음 주의사항에 2주동안 금주가 있었는데 어제 까먹고 샹그리아 마셔벌임(...)

    그리고 항생제도 꾸준히 안먹어서 왠지 찜찜

    그래도 5번치아 뺐을때 보다 휴유증이 훨신 덜하다. 하나도 안불편하고 안아프다.

    음식물이 잘 안끼고 혀가 안닿아서 만질일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자신을 잘 돌봐주라던 인생의 12가지 법칙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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